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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K리그 클래식

2014 본격 K리그 스타트!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




2014년 3월 3일 월요일 오후2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아산 정책연구원에서는 K리그 클래식 팀들의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K리그 클래식 개막이 5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제 진짜 리그의 시작이구나 하는 실감이 드는 행사였다.


미디어데이에는 K리그 클래식 12팀의 감독과 대표 선수가 재치있는 입담을 겨루며 2014 시즌에 임하는 각오 등을 밝히며 K리그의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12팀의 감독들은 하나같이 동계 훈련 기간동안 착실히 준비한만큼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몇몇의 강팀은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고, 대부분의 팀은 상위 스플릿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어필했다. 

또한 자기들만의 축구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도록 하겠다는 겸손함도 잊지 않았다.



<사진 01> K리그 클래식 12팀 감독들이 미디어데이에 출사표를 밝히고 있다.

출처 - 스포츠월드


미디어데이에서 먼저 입담을 자랑한 것은 전북의 최강희 감독이었다.

올 시즌 1강으로 전북을 꼽는 여론이 많다는 질문에 최강희 감독은 그 소문은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근원지인 것 같다면서 자신이 생각하는 10중 2약 중 2약이 전북과 서울이라며 최용수 감독에게 살짝 어필했다.

지난시즌 K리그의 우승팀을 직접 결정(혹은 울산의 우승을 거부)했다는 세제믿윤 윤성효 감독은 지난 시즌 강팀엔 강하고, 약팀엔 약했다는 평가에 대해 올시즌엔 비슷한 팀들에겐 이겨서 승점을 따고 보내줄 팀은 보내주겠다고 답했고 이에 최강희 감독은 개막전은 그럼 이긴걸로 하겠다고 답해 좌중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 외에도 눈길을 끈 것은 박종환, 이차만 감독이었다.

두 분 모두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현역으로 다시 복귀하면서 성남과 경남의 축구를 이끌게 되었는데 경험이 많은 산전수전 다 겪은 두 감독은 입담 역시 젊은 감독에 못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경남의 이차만 감독은 박종환 감독과 함께 노병은 죽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힘있게 말했고 박종환 감독은 이기는 축구보다 관중으로 경기장이 꽉 차는 축구를 해야 한다며 실력대로 모든 팀들과 경쟁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02> 이차만, 박종환 감독이 노병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출처 - 일간스포츠


이어 각 팀의 주장으로 선출되어 참석한 선수들도 화려한 입담을 자랑하며 서로를 자극하고 의지를 어필하며 출사표를 던지기도 했다.

서울의 주장 김진규는 전임 주장 하대성보다 좋은 성적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서울과 개막전에서 맞붙는 전남의 이종호는 프로 데뷔골을 서울에서 넣은만큼 올시즌 첫골도 서울전에서 넣고싶다며 세레머니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의 이승기는 부산의 위협적인 선수로 임상협을 꼽으며 참석한 한지호와는 별로 친하지 않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으며 한지호는 전북의 위협적인 선수로 이승기를 꼽았지만 자리에 있어서 예의산 언급했다며 물러서지 않았다.

이렇게 각 팀 주장들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미디어데이는 2014시즌 새 유니폼을 착용한 12팀 선수들의 포토타임으로 진행이 되었다.


개막전 경기만큼 팬들이 기다리는 것이 바로 새 유니폼이다.

대부분의 구단이 미디어데이가 열리기 전 공식적으로 새 유니폼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미디어 데이에서 실제로 착용한 유니폼은 또 새로운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사진 03> K리그 클래식 12개 팀 대표 선수들이 새 유니폼을 입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실질적인 K리그 클래식의 개막은 3월8일 토요일로 아직까지 5일이나 남았다.

하지만 오늘의 미디어데이가 실질적인 K리그의 2014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미디어데이로 관심과 열기가 달아오른 2014 현대 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그 화려한 시작이 3월 8일 멋진 승부로 펼쳐지길 기대해본다.



<사진 04> 2014 현대 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공인구로 사용될 아디다스의 브라주카

출처 - 베스트 일레븐




쵸 파 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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